반응형 전체 글45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위한 거북이 걸음 알쓸범잡을 보다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라는 걸 처음 알게 됐다. 나는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아마 지쟈쓰 운명이다 싶은 사람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거 아니라면 안 할 것 같다.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 맞거나 내가 어느 정도 배려하는 걸 감수할 수 있다면 결혼 못 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라 완전한 비혼주의자라고 보기는 어렵고 그냥 세미비혼 정도. 이런 내 목숨과 몸을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건 부모님 뿐이다. 어차피 죽고 나면 쓸모없어지는 이 몸땡이.. 장기기증이라도 하고 갈까.. 하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었다. 근데 부모님께 지나가듯이 말했더니 정말 진지하게 너무 속상해 하셔서 일단은 거기서 그만 둔 상태다. 지금은 성인이니까 별도로 말씀 드리지 않아도 신청할 순 있지만 그래도 딸 먼저 보내.. 2022. 2. 17. 자기개발을 위해 개설하였으나 일기장이 된.. 이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는 자기개발을 위해 내 개발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였지만.. 사실 그 열정은 한 달도 못 가서 벌써 사그라들고 있고 지금은 읽는 사람은 없어도 주저리주저리 내 얘기 쓰는 게 재미있다. 일기는 어플로 따로 쓰고 있기는 한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누군가는 평범한 내 인생을 유쾌하거나 불쌍하게 느낄 수도 있고 공감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에세이집이라도 써보는 걸 인생의 버킷리스트로 삼아볼까 한다. 누가 읽겠냐만은.. 우리 아빠는 읽겠지. 2022. 2. 14. 2015년 7월에 머물러 있는 나의 주택청약종합저축 내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은 2009년 5월 14일에 개설한 어르신이지만 200만원도 채 들어있지 않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난 이 통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2017년 11월에 알았기 때문이다. 재테크에 1도 관심없이 월급 버는 족족 다 쓰면서 살다가 아 청약통장 하나 쯤은 있어야것다 싶어서 주거래은행에 만들러 갔다가 들은 놀라운 이야기. "고객님 개설이 안 되세요. 기업은행에 이미 통장이 있으신데 1인 1계좌라 추가 개설이 어려우십니다~" 개설 안 된다고 해서 띠용 놀랐는데 기업은행 얘기를 듣고는 차분해졌다. 범인이 누군지 뻔해서 놀랍지도 않았다. 외삼촌은 기업은행 직원이다. 엄마는 가끔 외삼촌을 통해서 통장도 만들고 카드도 만들고 그러곤 했다. 2009년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만든 모양이다. 아.. 2022. 2. 9. 조건부지정가가 몬주 아러? 모르면 주식 하덜 마 나는 주알못이다. 주린이 수준이 아니고 그냥 모른다. 별로 배우고자 하는 마음조차 없다. 걍 유명한 대기업 주식 사서 들고 있으면 좋은 거 아니야? 정도의 관심만 있다. 이런 내가 내 나름의 목돈을 들여 갖고 있는 유일한 주식은 전 회사의 주식이다. 어떻게 한 번 올라가지를 못 하고 뚝뚝 떨어지기만 하는 게 꼭 그 회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은 그 주식.. 어쩌다 반등했을 때 급하게 익절했는데, 반은 남겨두었더랬다. 그렇게 몇 년을 쥐고 있으니 귀찮은 거다.. 이 회사에 대해 신경 쓰는 건.. 주식으로 신경 쓰는 것조차도 귀찮아... 그래서 나는 주알못인데 예약매도를 걸었지. 조건부지정가로. 저렴하게 팔고 싶진 않으니까 택도 없이 높은 금액으로 적어서. 요즘 주식장 하락세인데 당연히 몇 년 후에나 매도될까.. 2022. 2. 8. 오랜만의 만남, 언제나 갖던 의문.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평소에 먼저 연락 잘 안 하는 편인데 그냥 갑자기 하고 싶어서 연락했다가 만나게 됐다. 나는 친구가 혹시 나를 기억하지 못할까봐 불쾌했다면 미안하다는 사회인의 사죄도 함께 포함해서 카톡을 보냈고 친구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이 기분 좋아하고 기뻐해주었다. 나는 사회성이 없다. 후천적으로 노력하여 평균치 정도를 간당간당하게 만들고 있다. 친구는 사회성 없던 그 시절의 찌질한 나를 기억하고 있다 보니 사람의 형상을 갖춘 지금의 내가 신기하기도 했던 모양이다. 나는 항상 의문스러운 게 있었다. 내가 평생을 함께 할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꼽을만큼 아주 적은데 다 내가 사회성 없고 싸가지 없던 시절에 만났다. 진심으로 궁금해서 나랑 대체 왜 놀아줬냐고 물어보기.. 2022. 2. 4. 2월 스케줄 차근차근 우선 순위 최상 GAIQ 취득 / 생활수칙 확정 (이건 진짜 제발 꼭 좀) 상 인수인계 완료, 사무실 짐 정리, 사직서 제출, 웹개발 종합반 완주 중 매일 챌린지 중인 것들 안 빼먹고 하기. 앱테크나 환급챌린지 같은 것들, 업무 관련 인강 2개 이상 수료 하 동료들한테 빠이빠이 빠이빠이야 인사하기 2022. 2. 3.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반응형